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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인터뷰] 박정하 "책임감과 숙제 받아…신뢰 회복에 힘쓰겠다"
기사 작성일 : 2024-04-11 03:00:05

(원주= 이재현 기자 = 리턴매치에서 피 말리는 승부 끝에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는 11일 "기쁘다기보다는 굉장한 책임감과 함께 숙제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잘하라는 회초리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당선 유력해지자 기뻐하는 박정하 후보


(원주= 이재현 기자 = 국민의힘 원주갑 박정하 후보가 11일 오전 강원 원주시 학성동에 마련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가 당선이 유력해지자 기뻐하고 있다. 2024.4.11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대통령실 역시 민생에 다가설 수 있도록 정부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작으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을 박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개표과정을 지켜보면서 평생 가장 긴 밤이었고, 잊지 못할 밤이었다. 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당원과 지지해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이다. 승리의 큰 비결은 없었다. 다만 땀과 노력과 염원과 바람, 땀과 노력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 겸허하게 더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 리턴매치여서 더 힘든 승부였던 것 같은데.

▲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든 원창묵 후보님도 굉장히 열심히 하셨고, 많은 고생을 하셨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원 후보님께 보내 준 바람과 표만큼도 제가 떠안아서 모두 화합하고 함께 가는 모습을 만들어 내겠다.


당선 유력해지자 기뻐하는 박정하 후보


(원주= 이재현 기자 = 국민의힘 원주갑 박정하 후보가 11일 오전 강원 원주시 학성동에 마련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가 당선이 유력해지자 기뻐하고 있다. 2024.4.11

-- 선거 운동 기간 가장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면.

▲ 기업도시 앞에서 출근길 인사 중이었는데, 유치원 버스를 운행하시는 분으로부터 '꼭 이기시라'는 쪽지를 건네받았을 때 가슴 뭉클함을 느꼈다. 또 다른 기억은 젊은 여성분이 자기 가방에 있던 사탕 2개를 주시면서 응원하시던 모습에서 크게 감동했다.

-- 당과 국회에서의 당면 과제는.

▲ 원주가 중부권 중추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는 것이 제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국회의원으로서 이번 총선에서 어렵게 된 당과 정부 여당의 책임감이나 대통령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여당 의원으로서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

-- 임기 중 핵심 추진 공약은

▲ 여러 번 약속했듯이 사통팔달 교통망을 만들어 원주의 수도권 시대를 본궤도에 올려놓겠다. 시민들의 염원인 GTX-D 노선이 원주에 오게 되는데, 설계가 마쳐질 때까지 국토교통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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