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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인] 야 최고위원 꺾은 국민의힘 '영입인재 1호' 정성국
기사 작성일 : 2024-04-11 04:01:21

정성국 후보


[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 차근호 기자 = 부산의 중심인 '부산진구갑' 선거구에서 민주당 서은숙 최고위원을 꺾고 승리한 정성국 당선인은 국민의힘 영입 인재 1호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부산진구갑 현역인 서병수 의원이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들여 부산 북구갑으로 옮겨가면서 정 당선인이 단수 추천을 받아 선거판에 등장했다.

민주당에서는 지명직 최고위원인 서은숙 전 부산진구청장을 단수 추천하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리전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정 당선인은 올해 나이 53세로 부산 수영중·중앙고·부산교육대학교를 졸업했다.

동원초·성북초 등에서 교직 생활을 하다가 2022년 6월 3년 임기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에 당선됐다.

75년 교총 역사상 첫 초등교사 출신 회장이고, 두 번째로 평교사 출신 회장이라는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정 당선인은 그동안 교권 강화와 교육 정책에서 교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학교 현장을 직접 겪었고,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회 교육전문위원회에서 교육전문위원으로 활동한 이력도 있어 현장과 정책을 두루 아는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정 당선인은 "위대한 주민의 선택에 큰 감사를 드린다면서 "깨끗한 정치, 힘 있는 여당의 국민 인재에 대한 바람과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당선 인사를 했다.

그는 자신의 당선 요인을 '여당의 검증된 국민 영입 인재라는 점'과 '유권자에게 큰 기대와 신선함으로 다가온 것'을 꼽았다.

정 당선인은 앞으로 국민적 관심사인 교육 문제에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그동안 스스로를 '교육의 장기 플랜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표현해왔다.

그는 "지난해 처리된 교권 5법이 학교에 잘 적용되고 있는지를 살피고, 교육 현장에서 바라는 아동복지법 개정도 지난해의 열기를 이어받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말했다.

정 당선인은 "위대한 부산진구민의 선택에 큰 감사를 드린다"면서 "힘 있는 여당의 국민 인재에 대한 바람과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고, 언제나 낮은 자세로 부산진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지역의 발전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분골쇄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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