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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예선 합류 관심' 배준호 선발…스토크, 스완지에 완패
기사 작성일 : 2024-04-11 09:00:44

배준호


[ 자료사진]

최송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지역 예선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합류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한 미드필더 배준호가 소속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시티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배준호는 11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2023-2024 챔피언십 42라운드 원정 경기에 스토크시티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뒤 후반전을 시작할 때 루크 컨들로 교체됐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의 활약 등을 바탕으로 유럽 무대에 처음 진출한 배준호는 첫 시즌부터 주전을 꿰차며 선발 22경기를 포함해 리그 34경기에 출전,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온 그는 15일부터 카타르에서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에 나설 황선홍호 명단에도 포함됐는데, 아직 합류 여부나 시점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황선홍호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훈련하다가 10일 오후 대회 개최지 카타르로 입성, 17일 UAE와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강등권 언저리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스토크시티가 에이스인 배준호를 선뜻 보내기 쉽지 않은 처지라는 점이 변수다. 스토크시티는 지난달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때도 배준호를 대표팀에 보냈다가 리그 경기에 대비해 '조기 복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도 배준호가 선발 출격했지만, 스토크시티는 스완지에 0-3으로 완패하며 리그 3경기 무승(2무 1패)에 빠졌다.

승점 46의 스토크시티는 24개 팀 중 19위에 그쳤다.

46라운드까지 치르는 챔피언십에선 22∼24위가 다음 시즌 3부리그인 리그원으로 강등된다. 4경기가 남은 가운데 스토크시티와 강등권 시작인 22위 셰필드 웬즈데이(승점 43)의 격차는 승점 3에 불과하다.

스완지는 승점 50으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백승호가 속한 버밍엄시티는 이날 카디프시티에 0-1로 지면서 23위(승점 42)에 머물렀다.

백승호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버밍엄을 잡은 카디프시티는 11위(승점 59)에 올랐다.

스토크시티는 13일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맞대결에서 강등권과 격차 벌리기를 노리며, 버밍엄은 같은 날 코번트리 시티와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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