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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되 대화·협력 열어둘 것"
기사 작성일 : 2024-04-11 11:00:07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황광모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4.4.11

김영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5주년인 11일 "자유와 평화를 더욱 굳건하게 지키겠다"며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는 압도적인 국방력으로 단호히 대응하되, 대화와 협력의 길은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소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정부는 선열들이 꿈꾸었던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단단한 동맹과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확보와 다자간 협력을 통해 우리의 경제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수출과 투자와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고,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 체감경기 회복에 노력하겠다"며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전략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기술 혁신과 신산업 육성을 통해 경제의 혁신 성장과 글로벌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인구 위기 극복, 지역 균형발전, 의료 개혁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국민의 화합과 상생에 힘쓰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임시정부의 역사와 선열들의 헌신에서 위기 극복의 힘과 통합의 정신을 배워야 할 것"이라며 "지역, 이념, 세대, 양극화 등의 갈등을 넘어 국민의 통합된 저력으로 여러 도전을 이겨나자. 영광된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선열들의 고귀한 헌신의 토대 위에서 지금처럼 자유롭고 번영하는 나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주인이 될 수 있었다"며 "선열들의 위업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며, 정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고, 독립운동의 가치가 영원히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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