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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 선제 대응' 충남도, 모든 시·군 생활인구 매달 분석
기사 작성일 : 2024-04-12 12:01:14

시군별 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 추이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일선 시·군 특성에 맞는 인구 유입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충남형 생활인구'를 분석한다고 12일 밝혔다.

생활인구는 지역에 체류하는 사람까지 인구로 보는 새로운 인구 개념이다.

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에 통근·통학·관광 등 목적으로 주민등록지 이외 지역을 방문해 하루 3시간 머무는 횟수가 월 1회 이상인 '체류 인구'까지 더해 생활인구를 산정한다.

도는 자체적으로 모든 시·군의 생활인구를 매월 분석하기로 했다.

지난해 6∼9월 주민등록 자료와 SKT 생활인구 데이터 등을 토대로 시·군 특성에 맞는 '충남형 생활인구'를 산정했다.

도는 우선 도시유형을 단기방문형(보령·공주·태안·부여·논산), 대도시형(천안·아산), 산업형(당진·금산·서산), 소도시형(홍성·예산·서천·청양·계룡)으로 나눴다.

이어 시·군별 체류 인구 수를 수를 추정하고, 체류 일수별 체류 인구와 도시유형별 체류 인구 비율, 성별·연령별 특성 등을 각각 파악했다.

그 결과 단기방문형 도시는 관광목적의 3일 이내 방문 단기 인구 비율이 전체 체류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태안군의 단기 방문 인구는 49만9천777명으로 전체 체류 인구의 91.18%로 나타났다. 보령시는 90.15%(47만8천573명), 공주시는 86.41%(43만3천9명)였다.

태안군은 등록인구(6만2천775명)보다 생활인구(61만877명)가 9.7배 많아 보령(6.3배)과 공주(5.8배)에 비해 생활인구 의존성이 더 높은 특징을 보였다.

산업형인 당진시와 서산시는 40∼60대 생활인구가 각각 36만7천469명(56.49%)과 30만2천262명(54.03%)으로 다른 시·군보다 비율이 높았다.

대도시형인 천안·아산은 월별 생활인구 규모가 크게 차이 없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소도시형으로 분류된 예산·홍성의 생활인구는 각각 48만2천511명, 42만2천103명으로 집계됐다.

전승현 도 데이터담당관은 "매월 데이터를 현행화해 충남데이터포털 '올담'에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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