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시 공식 유튜브 '부산튜브' 채널에서 부산 시민의 이야기를 담은 인물 웹 다큐멘터리 3부작 '부산덕후멘터리' 시즌2를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덕후멘터리'는 부산을 사랑하는 부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화적 감성으로 풀어낸 인터뷰 기반 다큐멘터리다.

지난해 공개한 첫 번째 시즌은 전체 조회수 100만회를 달성하는 등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시즌1은 ▲ 1편 '부산버스 덕후'(대중교통촬영단PTPC) ▲ 2편 '부산금정산 덕후'(김춘화, 장혜원, 구교연) ▲ 3편 '부산자전거 덕후'(네덜란드인 바스) 등 3편의 이야기로 부산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했다.

시즌1 공개 이후 댓글에 '덕분에 색다른 부산을 알게 됐다', '앞으로도 부산시민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많이 제작해 달라' 등 시민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시는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인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과 도시 비전인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의 주인공인 부산 시민을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부산덕후멘터리 시즌2 후속 제작을 결정했다.

두 번째 이야기는 ▲ 1편 부산탁구 편(탁구 치는 기관사 강한용) ▲ 2편 부산목욕탕 편(매끈목욕연구소) ▲ 3편 부산바다수영 편(박미혜, 장수완) 등으로 기획됐다.

1편 주인공인 강한용씨는 네이버 인기 블로그 '탁구치는 기관사 빠빠빠 탁구 클럽' 운영자이자, 부산교통공사 안전조사처 안전 책임관이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하게 된 입문기를 영상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부산시 제공]

2편은 부산 목욕탕을 15년간 연구해온 매끈목욕연구소가 주인공이다.

부산은 때밀이 기계의 발상지이자 우리나라의 대중목욕탕 문화를 선도해 온 목욕탕의 원조이다. 연구소는 부산목욕탕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해 왔다.

영상을 통해 '녹수탕(동대신동)', '금샘탕(금정구)', '봉래탕(영도구)' 등 이름난 목욕탕을 만나볼 수 있다.

3편에서는 '내가 원할 때 언제든 바다를 즐길 수 있다'는 주제로 출근 전 바다 수영하는 덕후들을 통해 부산 바다의 매력을 소개한다.

시는 16일 두 번째 시즌 예고편을 게시했고 오는 19일 1편 부산탁구 덕후 편 공개를 시작으로 오는 5월에 후속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재학 부산시 대변인은 "영상은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www.youtube.com/@Busan_is_good)'에서 만나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작해 시민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