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에 있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공인자폐센터'(CAC)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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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는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전체 임직원 가운데 92%가 교육을 수료 받아 공인자폐센터 인증을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은 자폐 또는 감각 민감성이 있는 어린이 입장객을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지식 등을 갖추는 것이다.

공인자폐센터 인증평가는 '국제자격 인증 및 지속 교육 표준위원회'(IBCCES)가 시설을 대상으로 심사하는 평가다.

직원의 80% 이상이 해당 교육을 받고, 교육을 이수한 직원 모두가 80점 이상의 점수를 얻을 경우 공인자폐센터로 인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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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CCES는 자폐 및 신경발달 장애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세계 87개국 이상에서 교육, 의료, 서비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레고랜드는 자폐 아동을 포함한 어린이에게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이번 인증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야외 놀이와 여행과 같은 활동은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아동에게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레고랜드는 테마파크 내 놀이기구에서 발생하는 밝은 불빛이나 큰 소리에 대해 촉각, 미각, 청각, 시각, 후각 등의 오감 부분으로 점수화한 감각 가이드도 온라인 홈페이지 및 파크 내부에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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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규 레고랜드 대표는 "전 직원이 자폐 스펙트럼 또는 감각 민감성이 있는 아동과 가족들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식과 기술을 갖추도록 했다"며 "장애인 등 모든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