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일터 혁신으로 생산량 75% 증가"…컨설팅 우수사례 공유
기사 작성일 : 2024-04-18 15:00:24

고용노동부


[TV 제공]

고미혜 기자 =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대구 소재 스누콘은 코로나19 이후 수요 증가로 직원도 갑자기 늘면서 관리에 어려움이 커졌다.

체계적이지 않은 업무 프로세스로 직원 불만도 커지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게 됐고, 지난해 4월 고용노동부의 일터 혁신 컨설팅 사업에 참여했다.

스누콘은 18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개최한 '2024년 제1차 일터 혁신 사례공유 포럼'에서 컨설팅 사업 참여 이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일터 혁신 컨설팅 사업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기업의 성과와 근로생활의 질을 함께 제고하기 위해 정부가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스누콘의 경우 지난해 6∼11월 21주간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으로 개선 과제를 발굴한 후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직원 교육체계도 구축한 결과, 생산량은 75% 증가하고 불량률은 1.9%에서 0.9%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박수경 스누콘 이사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을 들여 개선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일터 혁신 컨설팅으로 업무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되어 노사가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컨설팅을 거쳐 승진·임금체계를 개편한 유원산업의 사례도 발표됐다.

정부는 올해 1천700곳 안팎의 기업에 일터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컨설팅을 원하는 기업은 일터 혁신 플랫폼(kwpi.or.kr)에서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