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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임팩트펀드' 1호 투자처로 장애인 운동설루션 업체 선정
기사 작성일 : 2024-04-18 18:00:17

(수원=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18일 '경기임팩트펀드' 1호 투자기업으로 장애인 운동설루션 업체인 '캥스터즈'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임팩트 맞손토크'


(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경기임팩트펀드 1호 투자기업 탄생 행사에 이어 청년 사회혁신기업가들과 만나 '경기임팩트 맞손토크'라는 제목의 간담회를 했다.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임팩트펀드는 경기도가 출자한 50억원을 포함해 총 278억4천만원으로 올해 처음 1기 펀드를 조성했다.

펀드 운용사로는 가이아벤처파트너스, 엠와이소셜컴퍼니, 소풍 벤처스가 참여했다. 운용사 중 가이아벤처파트너스와 엠와이소셜컴퍼니가 첫 투자처로 보건복지부형 예비사회적기업이자 소셜벤처기업인 캥스터즈를 결정했다. 투자 규모는 8억원이다.

2020년 설립된 캥스터즈는 휠체어 트레드밀 '휠리엑스' 제품을 2022년 출시했다. 휠체어를 트레드밀 위에 끼워 레이싱하는 운동기구로, 전 세계 1천600가지 휠체어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무동력 트레드밀이다.

미국 등 8개국 수출을 하고 있으며, 2023년 에디슨어워즈 대상, 2024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접근성 및 노인기술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협약해 2023년 장애인 e-스포츠 시범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경기임팩트펀드 1호 투자기업 탄생 행사에 이어 청년 사회혁신기업가들과 만나 '맞손토크' 간담회를 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가 지금의 어려움을 벗어나려면 우선 과거의 성공 경험을 빨리 깨야한다"면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선진국이 하는 걸 따라왔으나 이제는 남이 안 해본 걸 하는 선도 경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다음은 상생 또는 포용"이라며 "기후변화 대응, 장애인 문제 등의 가치를 경제 활동으로 옮기는 수많은 것들이 오늘 (사회적경제) 업종에 있다"고 말했다.


청년 기업가들과 대화하는 김동연 경기지사


(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경기임팩트펀드 1호 투자기업 탄생 행사에 이어 청년 사회혁신기업가들과 만나 '경기임팩트 맞손토크'라는 제목의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4.18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도는 지난해 10월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을 위한 4대 비전을 제시했다. 4대 비전은 ▲ 임팩트 유니콘기업 100개 육성 ▲ 성공한 사회적경제 기업 모델의 프랜차이즈화 ▲ 공공·민간기업과 함께 '우선구매 1조 원 시장' 조성 ▲ 사회적경제 조직 1만2천개로 확대 등이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1천억원 규모의 '경기임팩트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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