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지원하는 장학금을 받고 성장한 지역 출신의 변호사가 사회 환원 사업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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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는 2007년 강원대학교와 장학금 지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09년부터 매년 이 학교 법학전문대학원생 가운데 춘천지역 고교출신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춘천지역 고교 출신 중 가정형편을 고려해 우선 선발하며, 동점일 경우 전 학기 성적을 고려한다.

이 사업은 우수한 법조 인력을 양성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대학 발전을 위해 마련했다.

장학금 수혜자들은 변호사로 성장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사회 환원 사업으로 지역주민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법률상담을 하고 있다.

또 공익소송, 무료법률강좌, 청소년리걸클리닉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의 지난해 기준 공익소송 건수는 5건, 무료 법률지원은 55건, 청소년 관련 상담은 11건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20일 "춘천 고교 출신 법학전문대학원 장학생들이 꿈을 이뤄 지역에 남아 주민들의 법률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교육과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