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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타선 지원받아 승리요건 달성…다승 단독 3위 눈앞
기사 작성일 : 2024-04-21 18:00:52

역투하는 SSG 선발 김광현


(인천= 임순석 기자 =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1회 초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4.4.21

(인천= 홍규빈 기자 = 김광현(35·SSG 랜더스)이 KBO리그 통산 승리 단독 3위 도약을 눈앞에 뒀다.

김광현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SSG가 8-5로 앞선 7회초 선발투수 승리 요건을 채운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광현은 이날 공 94개를 던진 가운데 직구(43개), 슬라이더(28개), 체인지업(18개), 커브(5개)를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

SSG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승리하면 김광현은 개인 통산 162승째를 거둬 KBO 통산 승리 단독 3위로 올라선다.

김광현은 지난 10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61승째를 거둬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161승)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은퇴한 송진우(210승)가 이 부문 1위이고 KIA 타이거즈 양현종(169승)이 2위를 달리고 있다.


역투하는 SSG 선발 김광현


(인천= 임순석 기자 =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1회 초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4.4.21

김광현은 1회초 공 8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득점 지원도 곧바로 받았다.

SSG는 1회말 LG 선발 디트릭 엔스를 두들겨 4점을 뽑아냈다.

최지훈과 한유섬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하재훈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고명준, 박성한이 연달아 적시타를 때렸다.

김광현은 2회 2실점 했지만, 야수 동료의 도움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LG는 오스틴 딘의 안타와 김범석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박동원의 바가지 안타와 구본혁의 땅볼로 2-4까지 쫓아갔다.

SSG 유격수 박성한은 구본혁의 안타성 타구를 백핸드로 낚아채 2루에 재빨리 뿌려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SSG 한유섬 투런 홈런


(인천= 임순석 기자 =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3회 말 무사 1루 상황 SSG 한유섬이 투런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4.4.21

SSG는 3회말 한유섬의 비거리 115m 투런포로 점수 차를 다시 넉 점으로 벌렸다. 한유섬은 이 홈런으로 올 시즌 가장 먼저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점수 차가 다시 넉 점으로 벌어지자 김광현은 힘을 내기 시작했다.

어깨가 가벼워진 김광현은 4회초 예리한 슬라이더로 문보경, 김범석, 박동원을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5회에도 범타 3개를 유도해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SSG는 5회말 2사 3루에서 고명준의 벼락같은 중월 홈런으로 8-2까지 달아났다.

지난 5경기에서 피홈런이 1개였던 LG 엔스는 이날 5이닝 8피안타(2홈런) 8실점(8자책)으로 무너졌다.


고염준 2점 홈런


(인천= 임순석 기자 =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5회 말 2사 3루 상황 SSG 고명준이 투런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4.4.21

다만 김광현은 마지막 6회가 아쉬웠다.

1사 후 김현수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은 김광현은 오스틴에게 좌전 안타, 문보경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8-4 추격을 허용했다.

코칭 스태프가 마운드에 오른 뒤 안정감을 되찾는 듯했으나 박동원에게 내야 적시타를 맞고 5실점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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