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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페르스타펀, 중국 그랑프리 '폴 투 윈'…2연승+4승째
기사 작성일 : 2024-04-21 20:00:43

중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막스 페르스타펀


[EPA=]

이영호 기자 = 지난 시즌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드라이버 챔피언'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이 중국 그랑프리(GP)에서 '폴 투 윈'(예선 1위·결승 1위)을 차지하며 2연승과 더불어 시즌 4승째를 챙겼다.

페르스타펀은 21일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5.451㎞·56랩)에서 펼쳐진 2024 F1 월드챔피언십 5라운드 결승에서 1시간 40분 52초 55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에 따라 페르스타펀은 4라운드 일본 GP에 이어 2연승을 따냈고, 이번 시즌 5차례 레이스에서 4번이나 우승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의 면모를 보였다.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페르스타펀보다 13초 773 늦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2위를 차지,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페르스타펀의 '팀 동료'인 세르히오 페레스는 3위에 랭크돼 이번 시즌 4번째(1·2·4라운드 2위, 5라운드 3위) 시상대에 올랐다.

예선 1위로 결승에서 1번 그리드를 배정받은 페르스타펀은 스타트부터 피니시까지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질주하며 가볍게 '폴 투 윈'을 완성했다.

특히 페르스타펀은 이번 시즌 4승을 모두 '폴 투 윈'으로 장식했다.


중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막스 페르스타펀의 세리머니


[AP=]

2~3위 싸움이 치열했다.

스타트와 함께 페르스타펀이 선두로 나선 가운데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 마틴)가 2번 그리드의 페레스를 순식간에 따라잡으며 2위로 치고 올라섰다.

페레스는 알론소를 따라잡는 데 5랩이나 필요했다. 8랩에서는 노리스가 알론소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페르스타펀과 페레스의 '레드불 듀오'가 무난히 1~2위를 차지하는 듯했지만 21랩에서 발테리 보타스(킥 자우버)가 엔진 고장으로 멈추면서 '버추얼 세이프티 카'(VSC)가 발령되며 변수가 생겼다.

VSC는 실제로 세이프티 카가 출동하지는 않지만, 모든 드라이버가 지정된 속도로 감속해서 달려야만 한다.

이 과정에서 노리스가 페레스를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고, 4위까지 떨어졌던 페레스는 39랩에서 다시 3위로 뛰어오르며 시상대에 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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