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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단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현대건설·KT와 조성
기사 작성일 : 2024-04-22 11:00:15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청사진 설명


지난달 26일 충남 천안시청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 김소연 기자 = 스마트팜단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사업에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동참한다.

충남도는 22일 도청에서 서산시, 현대건설, KT, KT엔지니어링, 에이앤오제일차, 우듬지팜, 그린플러스 등과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협약을 했다.

도는 오는 2026년까지 서산 천수만 간척지 B지구 일원에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커뮤니티 등 기능을 갖춘 50만8천200㎡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 글로벌홀티콤플렉스를 조성한다.

사업비는 총 3천300억원으로, 도는 기획재정부 주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유치하고 자체 출자금에 민간 투자를 더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팜 생산물 판매와 콘텐츠 운용 수익 등 매출은 연간 1천100억원, 18년 동안 2조원으로 예상되며 운영비 등을 차감해도 투자 수익률은 15.5%가 될 것으로 도는 전망한다.

이를 위해 도와 각 기관·기업이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에 대한 투자 유치와 기반 시설 조성, 운영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이날 약속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도와 서산시는 출자에 필요한 절차와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사업이 적기에 착수되도록 부지 조성을, KT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통합 관제 플랫폼과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CT) 인프라 구축에 참여한다.

KT엔지니어링은 시공에 참여한다.

이들 기업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 컨소시엄은 자금 출자와 신규펀드 조성, 자산 운용 등 금융관리부터 사업개발, 청년농업인 육성, 운영 프로그램 개발, 융복합단지 조성 등에 나선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유치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농업도 반도체만큼이나 국가의 미래가 달린 첨단 산업"이라며 "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충남에 또 하나의 국가첨단산단을 짓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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