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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정희 기념사업에 "산업화상징 대구가 당당히 추진"
기사 작성일 : 2024-04-22 12:00:36

발언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촬영 윤관식]

(대구= 박세진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2일 대구시의 '박정희 기념사업'과 관련해 "산업화의 상징인 대구가 당당하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의회 임시회 개회식 제안설명에서 "대구는 제2의 산업화 시대를 열어가야 하며 과거의 자랑스러운 역사 재조명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정희 산업화 정신은 출발이 대구였다"며 "경공업 중심인 섬유공업이 대구에서 출발했고 대구에서 완성했다. 그 경공업이 중공업으로, 결국 반도체 산업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지역내 일부 반대 여론에 대해 "일부 좌파 단체에서 주장하는 조례를 제정하지 않고 예산을 짰냐는 건 멍청하고 무식한 것"이라며 "매년 국회는 예산 부수 법안과 예산안을 동시에 제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유신 반대 운동으로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면서도 "박 전 대통령이 5천년 가난을 털어내고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을 마련했다. 그 정신만은 참으로 존경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또 "광주에 가보면 광주 저항정신의 상징인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기념사업이 참으로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비용 14억5천만원이 포함된 추경안과 관련 조례안 등을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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