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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원 "불황 소상공인에 올해 지자체 지원은 20만원뿐"
기사 작성일 : 2024-04-22 17:01:20

(남원= 백도인 기자 = 오동환 전북 남원시의원은 22일 "소상공인이 최악의 불황으로 속속 폐업하고 있는데 남원시의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오 의원은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해 남원시의 소상공인 지원예산은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 상가 환경개선사업,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등 3가지에 23억600여만원에 불과하다"며 "이를 남원지역의 소상공인 사업체 1만1천649개로 배분한다면 업체당 20만원 정도가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상공인 사업체에는 남원 인구의 25%가량인 2만명 이상이 종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를 고려할 때 너무 적은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코로나19 당시 있었던 정부의 직접 지원도 지금은 끊긴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의 핵심 상권에서도 폐업이 줄을 잇고 있고, 폐업한 사업자는 대부분 남원을 떠나고 있다"면서 "귀농·귀촌 인구 유치도 중요하지만, 소상공인이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에게 지원금을 주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 신설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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