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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용의 이빨' 드러낸 우크라 "요충지 차시우 야르를 사수하라"
기사 작성일 : 2024-04-23 17: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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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FkF7ktkoLV8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한 우크라이나 남부에 구축된 43.5㎞ 방어선 사진입니다.

대전차 도랑과 '용치'(용의 이빨)로 불리는 뿔 모양의 전차 저지용 구조물, 참호가 겹겹이 배치돼 있습니다.

러시아가 봄철 대공세를 펼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대대적인 방어선 구축에 나선 겁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2만~2만5천명 규모의 병력으로 우크라 동부마을 차시우 야르와 그 주변 마을을 기습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차시우 야르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 있는 작은 마을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힙니다.

러시아군이 차시우 야르를 점령하면 우크라이나의 통제 아래 있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두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뱐스크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됩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자국 공수부대가 차시우 야르 외곽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거점을 점령했으며 그 과정에서 투항한 우크라이나군 4명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에도 차시우 야르로 진격하고 있다면서 이 마을에서 동쪽으로 약 5㎞ 거리에 위치한 보흐다니우카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의 보흐다니우카 점령을 부인하면서도 도네츠크 지역에서 일부 진지를 잃었다고 인정했습니다.

무기 부족 등으로 고전해온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대대적 공세에 맞서 방어에 한창입니다.

NYT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올해 약 965㎞(약 600마일)의 전선을 따라 방어 시설을 구축하는 데 약 8억달러(약 1조1천억원)를 배정했으며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제작: 진혜숙·한성은

영상: 로이터·AFP·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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