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낙동강협의회, 미국 허드슨강서 낙동강 자원화 해법 찾는다
기사 작성일 : 2024-04-24 12:00:15

낙동강


[부산관광공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 최병길 기자 = 낙동강을 함께 끼고 있는 경남과 부산지역 지자체장 모임인 낙동강협의회가 미국 뉴욕 허드슨강을 중심으로 한 낙동강 자원화 해법 찾기에 나선다.

낙동강협의회는 오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뉴욕 허드슨강을 모델로 한 도시계획, 관광, 안전, 재해 등을 중심으로 벤치마킹을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낙동강협의회 출범 공동 기자간담회


[ 자료사진]

경남 김해시와 양산시, 부산 북·강서·사상·사하구 등 낙동강 하류를 낀 6개 지자체가 참여한 낙동강협의회는 2022년 낙동강협의체로 처음 출발해 올해 초 전담 인력과 예산을 갖춘 법정기구(협의회)로 출범했다.

6개 지자체를 합치면 인구 180만명에 달하며 부산시 면적의 약 1.6 배다.

이번 방문에는 낙동강 이웃사촌인 경남 나동연 양산시장과 홍태용 김해시장, 부산 오태원 북구청장·조병길 사상구청장·김형찬 강서구청장 등 지역 5개 지자체장이 동행한다.

낙동강협의회는 이 기간 허드슨강 수변과 도심 연결 방안 구상, 수변 공간의 콘텐츠 강화와 상대적으로 부족한 낙동강관광 인프라 연계를 통한 공동 투어프로그램 개발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방문단은 뉴욕시 도시계획국을 방문해 워터프런트 종합계획을 직접 듣고 뉴욕 허드슨강의 워터프런트 프로젝트 사례로 인공 섬 바닥을 수면 위로 4∼5m 띄워 올려서 수생생태계를 보전하면서 사계절 변화하는 350종 이상의 꽃과 나무를 즐길 수 있는 리틀아일랜드를 찾는다.

부두 창고가 철거된 후 황폐해진 산업 공간을 잔디밭, 산책로, 정원, 놀이터, 체육시설 등 11개 구역의 다양한 시설로 조성한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등도 방문한다.

또 도시 수해 방제시스템 운영을 담당하는 뉴욕 비상관리국을 방문해 비상사태 전후에 대비한 교육 및 대응 방안 운영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나동연 낙동강협의회장은 "이번 방문은 낙동강협의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며 낙동강 수변 환경의 변화에 낙동강협의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