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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공사 등 4개 공공기관 안전등급 '미흡'
기사 작성일 : 2024-04-25 11:00:23

기획재정부 중앙동 청사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

(세종= 민경락 기자 = 새만금개발공사 등 4개 공공기관이 안전관리 능력이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5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3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는 기관의 안전관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2020년 도입됐다. 심사 대상은 안전관리가 필요한 사업·시설을 보유한 90개 공공기관·종사자다.

평가 결과는 1등급(우수), 2등급(양호), 3등급(보통), 4등급(미흡), 5등급(매우 미흡) 등 5개 단계로 구분된다.

심사 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 등 28개 기관이 '양호' 등급을 받았다. 주식회사 에스알·한국가스공사·국가철도공단 등 58개 기관은 '보통' 판정을 받았다.

'미흡' 판정을 받은 곳은 새만금개발공사·한국에너지공단·시청자미디어재단·재단법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등 4곳이었다.

가장 높은 '우수'와 가장 낮은 '매우 미흡' 등급 평가를 받은 기관은 없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보통 이상 등급을 받은 기관은 3개 늘었고 미흡 이하 기관은 3개 감소했다.

고위험 연구시설을 보유한 공공기관은 안전관리 능력이 개선돼 약 절반이 '양호' 평가를 받았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기재부는 "안전관리 수준은 평균적으로 상향 안정화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공공기관은 심사 과정에서 지적받은 개선 사항을 연말까지 이행해야 한다. 4·5등급을 받은 기관은 안전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고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김 차관은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스스로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해결안을 마련하는 자율적 안전관리 경영체계가 우선돼야 한다"며 공공기관과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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