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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쿠팡 2천550억원 투자 승인…총투자액 약 3천600억원
기사 작성일 : 2024-04-25 12:01:01

쿠팡의 두 번째 대만 풀필먼트센터


[쿠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 김철문 통신원 = 대만 경제부가 한국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의 2천550억원 규모 투자를 승인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는 전날 7차 회의에서 미국 쿠팡 Inc가 신청한 약 60억5천515만 대만달러(약 2천552억원)의 투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투자심의위원회는 약 4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27일 쿠팡의 24억7천500만 대만달러(약 1천43억원) 투자를 승인한 바 있다.

이로써 쿠팡의 대만 투자 금액은 85억3천15만 대만달러(약 3천596억원)를 넘어섰다.

대만언론은 '한국의 아마존'으로 비유되는 쿠팡의 이번 투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이커머스 서비스 및 자체 물류센터 가동을 위한 것이라며 쿠팡이 대만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쿠팡 투자액이 대만의 대표 TV홈쇼핑 업체인 모모(MOMO) 홈쇼핑의 자본액(약 22억 대만달러)과 유명 인터넷 쇼핑몰인 PC홈의 자본액(약 14억4천만 대만달러)을 크게 앞질렀다고 지적했다.

앞서 쿠팡은 2022년 10월 대만에서 로켓직구·로켓배송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왔다.

지난해 11월엔 대만 북부 타오위안 지역에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반의 다양한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물류센터인 두 번째 대형 풀필먼트센터(통합물류센터)를 개소했다.

쿠팡은 올해 상반기에 대만의 3호 풀필먼트센터를 가동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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