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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감소' 소아과용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프로젝트 공모
기사 작성일 : 2024-04-25 13:00:38

강건택 기자 = 정부가 보건의료와 정신건강 분야에서도 초거대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부터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민간 전문영역의 초거대 AI 응용서비스를 개발하는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가 공모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5개 민간 전문 분야의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 중 법률, 미디어·문화, 학술 등 3개 분야는 현재 공모 중이고, 이번에 보건의료와 심리케어·정신건강 등 나머지 2개 분야를 다음 달 28일까지 모집한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전공의가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분야의 초거대 AI 기반 선제적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소아 보호자 대상 건강상담 지원, 질병 예측 알림과 함께 의료진의 환자별 증례 분석과 처방 보조 등 소아 건강 지원용 특화모델 개발·실증을 위한 1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연간 80억원 이내로 최대 4년 동안 지원하기로 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고통받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심리케어·정신건강 분야에서는 초거대 AI 응용서비스로 국민의 정신건강 관리와 관련 정보 안내 등을 지원하는 국민체감형 과제(연 40억원)와 상담 인력이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 보조 과제(연 20억원)로 나눠 2개 컨소시엄을 선정한다.

이러한 보건의료와 정신건강 분야는 AI 기술과 접목할 때 새로운 가치와 혁신적인 서비스가 창출될 가능성이 높아 AI 기술의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과 선정 절차는 과기정통부와 NIP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아과 진료 기다리는 시간


박동주 기자 = 13일 오전 서울의 한 소아청소년과 병원을 찾은 어린이와 부모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202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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