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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확산 시발점…고창 무장기포 기념제 개최
기사 작성일 : 2024-04-25 16:01:12

무장기포 기념제


[고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 나보배 기자 =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 농민 봉기로 확산하는 계기가 된 무장기포를 기리는 '무장기포 기념제'가 25일 전북 고창군 공음면 무장기포지 일원에서 열렸다.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을 겸한 이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신순철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 이사장, 고창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관계자, 군민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무장기포는 1984년 3월 전봉준 등 지도부가 부정부패 척결 등 혁명의 대의명분을 설명하며 재봉기를 선포한 것을 말한다.

무장은 지명이며, 기포지는 동학농민혁명 포고문을 선포한 집결지를 의미한다.

이 봉기는 동학농민혁명이 지역 민란에서 벗어나 전국적인 항쟁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됐다.

기념제 참석자들은 당시 농민군 차림으로 무장기포터와 무장읍성 등 7.2㎞를 걸으며 봉기 장면을 재연했다.

심덕섭 군수는 "지난해 무장포고문 등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주요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무장기포지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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