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임채두 기자 = 25일 오전 전북 고창군 공음면에 청보리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2024.4.25

(고창= 25일 오전 전북 고창군 공음면에 시원하게 펼쳐진 초록빛 청보리밭이 싱그러움을 선사하고 있다.

갓 이삭을 패 색을 내기 시작한 청보리는 봄바람에 일렁이며 상춘객을 유혹한다.

66㏊가 넘는 드넓은 대지에 펼쳐져 청량감마저 들게 한다.

(전주= 임채두 기자 = 25일 오전 전북 고창군 공음면 청보리밭에서 관광객들이 초록빛 청보리를 감상하고 있다. 2024.4.25

가족, 연인의 손을 잡고 나온 상춘객들은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청보리밭 사잇길을 여유롭게 거닐었다.

월동 작물인 보리는 이맘때쯤부터 5월 중순까지 가장 선명한 초록빛을 띤다.

아직 여물지 않은 푸른 보리인 청보리는 봄기운을 가득 머금어 '보리의 청춘(청보리)'으로 불린다.

(전주= 임채두 기자 = 25일 오전 전북 고창군 공음면 청보리밭에서 관광객이 풍금 의자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4.25

때맞춰 축제도 열린다.

고창군은 오는 5월 12일까지 청보리밭을 축제장으로 꾸민다.

올해는 음악을 주제로 청보리밭 한가운데서 재즈, 판소리,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청보리를 재료로 한 음식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글·사진 = 임채두 기자)

(전주= 임채두 기자 = 25일 오전 전북 고창군 공음면 청보리밭에서 관광객들이 초록빛 청보리를 감상하고 있다. 2024.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