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거주 및 체류하는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강원 스테-이'(GANGWON STA-E)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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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3년간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지원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주거·공용공간 조성 등 2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모두 30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올해는 10억원이 배정돼 분야별로 2억∼4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사업 대상지는 공모를 통해 홍천, 영월, 화천 3개 군지역이 선정돼 귀농·귀촌인, 농촌 유학가족,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홍천군은 두촌면 바회마을, 내촌면 정겨운마을, 서석면 삼생마을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월군은 유휴 부지를 활용해 농촌 유학가족을 대상으로 임대 주거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삿갓면 3곳에 소형주택 8동을 신축해 주거 여건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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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은 인구감소와 농업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농업인력 부족으로 인력수급이 이뤄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대상이다.

현재 부족한 거주 공간 확보를 위해 비어있는 경로당 3곳을 리모델링해 숙소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희열 기획조정실장은 2일 "강원 스테-이 시범사업이 인구감소 지역의 생활인구 증대를 통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