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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부모 76.4% "늘봄학교 운영 전반 '만족'"
기사 작성일 : 2024-05-02 14:00:34

(제주= 전지혜 기자 = 올해 3월부터 시행된 늘봄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제주지역 학부모 10명 중 7명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지난달 5∼12일 전자설문으로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는 1학기 늘봄학교를 운영 중인 55개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473명이 참여했다.

늘봄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는 '매우 만족' 53.3%, '만족' 23.1%, 보통 13.3%, 불만족 4.4%, 매우 불만족 5.9%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76.4%에 달했다.

학부모 돌봄 부담 해소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 61.3%, 만족 20.1%, 보통 11.2%, 불만족 2.8%, 매우 불만족 4.6% 등이었다. 만족한다는 응답이 81.5%에 달해 늘봄학교 운영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자유 의견으로는 '학교 적응에 도움이 된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좋다', '선생님이 아이 특성에 맞게 잘 지도해준다', '아이의 만족도가 높다' 등 긍정적인 응답 외에 발전적 방향으로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 필요', '야외활동 필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분석을 하반기 늘봄학교 운영에 반영해 내실 있는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 다양화와 프로그램 질 제고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원하는 학생에게 다양한 늘봄교실(기존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다. 대상자에게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하루 2시간 무료로 제공된다.

제주에서는 올해 1학기 55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며, 2학기에는 도내 114개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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