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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시설물에 대한 집중 안전 점검을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급식실과 식당, 탁구장, 천체관측실, 체육관 등 도내 초중고교 12곳의 부속 시설이다.

피난·소방 설비 관리 상태와 건물 주변 인화성 물질 보관 여부, 피난로 주변 장애물 적치 상태 등을 점검하고 건물 안팎 균열과 옹벽·급경사지 상태도 함께 살핀다.

신경호 교육감은 오는 21일 홍천 협신초교를 방문해 위험 요인을 살피고 학교로부터 건의 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황득중 시설과장은 7일 "이번 점검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에게 더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 초중고교 54곳에 가연성 샌드위치 패널로 가설한 건축물이 남아있다. 도 교육청은 내년 말까지 이들을 모두 철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