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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민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감했던 인천 방문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인천을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가 전년(7천905명) 대비 84.8% 늘어난 1만4천606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국내 광역단체 중 서울(47만3천340명), 경기(5만708명), 대구(1만5천10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인천에는 2019년에 역대 최대치인 2만4천864명의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방문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5천279명으로 급감했다.

시는 엔데믹을 계기로 지난해 카자흐스탄·몽골 등 기존 주요 의료관광시장과 태국·베트남·중국 등 신규 시장 개척에 주력했다.

또 '인천 의료관광 공동마케팅 협력단'을 구성해 해외 설명회 개최와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의료관광객 맞춤형 컨시어지·통번역, 원데이(1-day) 힐링투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올해 의료관광객 1만5천명 유치를 목표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인천의료관광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관과 다양한 웰니스 관광자원을 연계해 인천이 글로벌 의료관광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