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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정원도시' 박차…"보고싶고 걷고싶은 동행정원 만든다"
기사 작성일 : 2024-05-08 18:00:40

구로구청 광장 매력정원


[구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365일 걷고 싶은 거리, 품격 있는 '정원도시 구로'를 구현하고자 지난달 구청 광장에 매력정원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곳곳에 정원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먼저 '보고 싶은 정원'을 만든다. 공원·녹지 등에 수준 높은 정원을 만들고 숨은 정원 대상지를 찾아내 생활형 녹지공간과 쉼터를 확대한다.

온수근린공원(텃골지구, 문학지구, 체육지구) 조성사업과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구로근린공원 재정비사업을 통해 정원과 쉼터, 산책로를 만든다. 특히 온수근린공원 문학지구에는 내년에 책쉼터도 들어선다.

또 안양천 오금교 옆에는 관내 최초의 하천변 '차크닉 캠핑장'을 신설해 차를 타고 소풍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수변 차크닉라운지, 꽃과 나무를 즐기는 플레이라운지, 하천 내 최초로 매점이 들어서는 스텝라운지, 텐트 설치가 가능한 캠크닉라운지 총 4개 주제로 구성할 예정이다.

도심 녹지를 확충하고자 천왕산 가족캠핑장 유휴부지에 숲속 놀이터를 포함한 공원을 만들고, 구로동의 빈집을 활용한 생활정원 조성을 통해 녹지대를 마련한다. 구로구의회 옥상에도 정원을 가꾼다.

구는 '걷고 싶은 정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온수동 산 11-1 일대 와룡산 온수골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순환산책로를 만들고 숲길을 정비한다.

아울러 오류나들목 도시농업체험장은 작물을 재배해 볼거리뿐만 아니라 어린이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동행하는 정원'을 추구할 계획이다.

문헌일 구청장은 "매력 넘치는 정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자연과 함께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수근린공원 문학지구 계획도


[구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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