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하남직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4년 유소년 순회 부상 방지 교육을 시작했다.

KBO는 14일 "어제 구리 인창고에서 야구부 선수 32명을 대상으로 유소년 순회 부상 방지 교육을 했다"고 전했다.

유소년 순회 부상 방지 교육은 KBO가 지난해 시작한 트레이닝 프로젝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트레이너가 없는 전국 중학교, 고등학교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총 50개 학교 야구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13일에는 김용일 LG 트윈스 코치가 인창고에서 2시간 동안 교육을 했다.

김 코치는 프로에 입단하는 선수의 부상 내용, 야구 부상에 대비한 보강 운동 방법 등에 대해 강의한 후, 선수들과 함께 튜빙, 풀업밴드, 힙밴드, 피지오벨트, 헥스바를 이용한 실습을 했다.

김용일 코치는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2년째에 접어든 KBO 순회 부상 방지 교육을 더욱 유익한 내용으로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부상 예방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해줘서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창고 야구부 주장 조승우는 "운동선수는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중요한데 교육을 받으면서 다치지 않는 방법을 알게 됐다"며 "실습 시간에 배운 운동을 꾸준히 해서 부상 없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했다. 교육을 받은 인창고에는 약 70만원 상당의 트레이닝 장비를 지급했다.

[KBO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