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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대만' 파라과이 페냐대통령, 20일 라이칭더 총통 취임식 참석
기사 작성일 : 2024-05-16 03:00:56

지난해 8월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아순시온 찾은 라이칭더


[EPA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 이재림 특파원 = '남미 유일 대만 수교국' 파라과이의 산티아고 페냐(45) 대통령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열리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파라과이 대통령실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은 19∼22일 나흘간 대만에 머물며 라이 총통 취임식에 참석하고,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파라과이는 대만 12개 수교국 중 유일한 남미 국가다.

앞서 라이 총통 당선인은 지난해 8월 부총통 자격으로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을 찾아 페냐 대통령 취임식에 자리한 바 있다.

지난해 파라과이 대선에서 '친중국 성향' 야당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친 페냐 대통령은 집권 초기부터 '친 미국·친 대만' 외교 기조를 강조하며, 국제사회에서 대만의 든든한 우군을 자임하고 있다.

페냐 대통령은 대만 방문 전 미국 워싱턴DC와 샌프란시스코를 찾아 안보 협력 및 투자 촉진을 위한 협의도 한다.

그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77) 전 대통령의 잠재적 부통령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마르코 루비오(52) 상원 의원(플로리다)과 만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양국 관계 강화는 공동 목표 달성의 핵심"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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