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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으로 쏘아 올린 희망…기아대책 호프컵 9월 26일 개막
기사 작성일 : 2024-06-24 11:00:29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기아대책 사옥에서 진행된 '2024 호프컵 킥오프 D-100'


[희망친구 기아대책 제공]

김지선 기자 = 국제구호 개발기구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우리의 희망이 현실이 되다'를 주제로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4일까지 전 세계 결연 아동들이 참가하는 '2024 호프컵(HOPE CUP)'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호프컵'은 기아대책이 2년마다 개최하는 축구 행사다. 지난 2016년 '희망 월드컵'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이후 2018년 호프컵으로 이름을 바꿨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6년 만에 재개됐다.

축구 경기는 물론 후원 기업 방문, 한국 청소년과의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각 지역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자는 취지다.

기아대책은 본 행사를 100여일 앞둔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기아대책 사옥에서 '2024 호프컵 킥오프 D-100'을 진행했다.

참가국 소개, 조 추첨과 함께 윤도현 기아대책 홍보대사가 YB(윤도현 밴드)의 노래 '물고기와 자전거'를 직접 개사한 응원곡도 처음 공개됐다.

한국을 비롯해 과테말라, 에콰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부르키나파소, 잠비아, 스리랑카, 미얀마, 베트남 등 총 10개국 소속 120여명이 선수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9월 25일 우리나라에 입국, 대회에 앞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10월 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11일 조별 예선전, 12일 결승전 및 시상식이 예정돼 있다. 후원자와 만남의 시간도 준비됐다.

올해 호프컵 대회장을 맡은 이수인 ㈜에스아이컴퍼니 대표는 "기아대책 미얀마 사업 현장을 방문, 아이들과 미니 축구 대회를 함께 하며 호프컵이 지닌 의미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축구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 나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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