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공]

(부산= 민영규 기자 = 창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행사인 '부산 슬러시드 2024'가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외 투자자, 지역 스타트업, 예비 창업가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했다.

부산 슬러시드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핀란드 '슬러시'에서 파생해 도시 문제 해결과 창업 활성화를 꾀하는 이벤트다.

올해 주제는 '도시 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이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콘퍼런스,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피칭, 투자사와 스타트업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인 '슬러시드 밋', 참가자들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슬러시드 나잇' 등으로 구성된다.

슬러시드 밋에는 541벤처스, GS벤처스, LX벤처스, TKG벤처스, 대교인베스트먼트, 더웰스인베스트먼트, 미래과학기술지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빅베이슨캐피탈,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코렐리아캐피탈,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40여개 투자사가 참여한다.

스타트업을 홍보하는 부스인 '슬러시드 쇼'도 마련됐다.

또 이날 행사장에서는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형준 부산시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김민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천억원 규모인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이 열린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스타트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지역기업의 해외진출과 대형 투자 또는 후속 투자가 필요한 기업의 기술사업화 단계별로 기업규모 확장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