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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부산 동구청장 "북항 재개발 사업은 부산 금융의 새미래"
기사 작성일 : 2024-06-29 09:00:31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


[ 자료사진]

(부산= 박성제 기자 =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북항 재개발 사업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은 29일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지가 금융기회 발전특구로 지정된 만큼 북항 재개발 사업은 부산이 글로벌 금융도시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는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지를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이 사업지는 디지털금융, 글로벌금융, 해양파생금융, 금융 연구개발(R&D), 정책금융 등 5대 클러스터로 나눠 조성된다.

부산시와 구는 문현금융단지를 속도감 있게 마무리하고 북항 재개발 지역 2단계를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 청장은 "파격적인 세제 혜택 등을 통해 글로벌 금융 도시로 도약함으로써 인구와 자본이 자연스레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세계적인 해운 기업인 HMM 본사와 복합 리조트를 재개발 부지에 유치해 동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가 미55보급창 이전을 진행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55보급창을 이전하면 이 부지를 동천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의 인허가를 둘러싼 특혜 논란에 대해서는 "국내 첫 대규모 항만 재개발 사업이다 보니 여러 주체가 사업을 끌고 나가면서 생각지 못했던 어려움이 있었다"며 "2, 3단계 사업은 좀 더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게 하겠으며, 북항 재개발의 이익이 옛도심 주민에게 흘러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이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법에는 여행객 관세 면제, 국가도시공원을 갖춘 북항 관광특구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며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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