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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 2월부터 공공데이터 분석과 사업장 전수조사를 벌여 173개 사업체로부터 총 6억7천만원의 누락세원을 추징했다고 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올해 구 지방세 세입이 전년 대비 17% 이상 급감해 세입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세원 발굴 등 다양한 행정 실무에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시작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찾아낸 신고누락분은 주민세 중 사업자 대상 '종업원분'과 '사업소분'이다. 두 세목 모두 사업자 신고를 기반으로 부과되므로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급여정보, 국세청의 원천징수 신고내역, 한국산업진흥협회의 사업장정보 등 다른 기관의 공공데이터를 구의 세무 종합 과세자료와 교차검증하는 등의 방식으로 662곳의 주민세 미신고 추정업체를 추려냈다.

곧바로 전수조사 및 분석에 들어가 최종적으로 173개 업체에 걸쳐 797건에 대한 과세를 결정하고 총 6억7천만원의 누락 세금을 추징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빅데이터의 세무 분야 활용은 징수의 공평성과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적극행정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성실납세자가 예우받는 납세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정한 세금 징수와 누락세원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