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중소벤처 분야 장관급 위원회 신설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 후 한덕수 국무총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7.2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상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양국 간 중소벤처 분야 장관급 위원회 신설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베트남 과학기술부와는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양해각서 체결식은 방한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한덕수 국무총리 간의 회담을 계기로 양국 총리 임석 하에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됐다.

중기부는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중소벤처위원회를 설립해 양 부처 장관이 공동의장으로서 관계 부처와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회의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중소벤처위원회는 양국 시장환경·동향에 대한 정보 공유, 유관기관·기업 간 협력 및 파트너십, 민관 협력 등 중소벤처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다룬다.

중기부가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양국 스타트업 역량 강화와 혁신생태계의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사항이 포함됐다. 중기부는 이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뿐 아니라 베트남 인재의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진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베트남은 우리 중소기업의 주요 진출국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들어진 장관급 협의체를 적극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