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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서 기자 = 소방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형화재를 예방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화재 예방대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7∼8월 화재 건수는 2만8천130건으로 전체 화재의 14.5%를 차지했다. 7~8월 사망자는 151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9.7%에 달했다.

이 기간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9만4천여건), 전기적 요인(4만8천여건), 기계적 요인(1만9천여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청은 19일까지를 '1단계 집중점검 기간'으로 정해 실내 휴양시설, 숙박시설, 공연장, 영화관 등 다중이용업소에 대해 불시 점검을 실시해 ▲ 소방시설 차단·폐쇄 ▲ 피난·방화시설 차단 및 물건 적치 ▲ 수신기 기록 정보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이어 내달 31일까지 '2단계 안정적 관리기간'을 운영하면서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선제적인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해 국민께서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