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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마트허브 수용응답형 '똑버스' 개통…23일 정식 운행
기사 작성일 : 2024-07-04 15:00:30

(안산= 김인유 기자 =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의 호출에 의해 운행하는 '똑버스'가 12만명에 달하는 근로자가 일하는 경기 안산 스마트허브에서 4일 개통했다.


안산스마트허브에 개통한 '똑버스'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을 받고 수송하는 맞춤형 교통수단이다.

시는 국내 최대 국가산업단지인 안산스마트허브에서 출퇴근 시간대 교통 불편에 대한 근로자들의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하자 똑버스를 도입하게 됐다.

안산스마트허브 똑버스는 성곡동·원시동·목내동·초지동 구역에서 이날부터 22일까지 시범 운행을 한 뒤 23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차량은 쏠라티 13인승 9대가 투입돼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호출 마감 오후 9시 30분) 운행하며, 오는 10월 1대가 추가로 투입돼 총 10대가 운행하게 된다.

똑버스 이용 방법은 '똑타' 앱에서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 후 호출하면 인근 정류장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과 같은 1천450원으로, 교통카드 태깅 시 수도권 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대부도에 똑버스를 도입해 운행하고 있다.

이날 안산스마트허브 내 호텔스퀘어안산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이민근 시장, 박태순 시의회 의장,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권혁석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최철호 스마트허브 경영자 협회장, 변화순 스마트허브 여성경영자 협의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안산스마트허브에 개통한 '똑버스'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시장은 "대부도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는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편"이라며 "안산스마트허브에도 부르면 오는 똑버스를 도입, 산단 근로자의 출퇴근길 불편 해소라는 숙원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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