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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박철홍 기자 = 전남 곡성군은 고향사랑기부 활성화에 동력이 될 신규 지정 기부 사업 12건을 발굴하고, 맞춤형 답례품 개발방안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최근 고향사랑기부 활성화 전략 수립 용역 수행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지정 기부 사업을 신규 발굴하고, 답례품을 강화해 재기부를 유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지정 기부는 지자체의 기금사업 중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을 특정해 기부하는 사업이다.

곡성군은 제1호 기금사업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성공을 계기로, 복지·문화·돌봄·농업·환경·관광 등 6개 분야 12개 사업을 신규 발굴했다.

곡성군은 이 중 핵심 4개 사업을 '2024년 대표 지정기부사업'으로 구체화해 조만간 우선 모금에 착수한다.

답례품도 기존 농특산물 위주에서 벗어나 체류형 답례품 등을 추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귀동 곡성군수 권한대행은 "지정 기부를 성공적으로 발굴하면 기부 금액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곡성만의 지정 기부사업을 발굴해 모금실적을 높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