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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미래교육 방향 모색…전남교육청, 포럼 개최
기사 작성일 : 2024-07-04 19:00:38

글로컬 미래교육 방향 모색 포럼


[전남도교육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여수= 형민우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4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글로컬 미래교육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전남교육 大포럼'을 열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전남도의회 교육위원, 전남민관산교육협력위원, 전남학부모회연합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전문가 기조 발제에 이어 패널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열렸다.

기조 발제에 나선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은 "교실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 핵심역량을 갖추도록 교사가 자유롭게 수업 혁신을 시도하고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교육, 모두를 위한 맞춤 학습 기회 보장, 아이의 강점을 끄집어내는 교사의 전문성 존중 등을 제시했다.

미래교육에서 교육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경범 서울대 교수는 "미래교육에서는 학교와 교사를 위한 교육청, 학교의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성과에 기반한 전남 교육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백서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성과와 경험을 반영하는 전남교육 발전 3개년, 5개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 전문가의 기조 발제에 이어 주석훈 전 미림여고 교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서도 글로컬 미래 교육 실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지금은 글로컬 공생 교육으로 전남의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워내야 할 시기로 그 출발점은 학교 현장이 돼야 한다"며 "학교 현장이 미래지향적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분야의 개혁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에서는 미래교육 콘퍼런스, 글로컬 미래교실, 미래교육 전시, 문화예술 교류, 미래교육축제 등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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