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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대기' 속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3.119%(종합)
기사 작성일 : 2024-07-08 18:00:17

국고채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곽윤아 기자 = 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8일 국고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4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119%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212%로 1.5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9bp 하락, 보합으로 연 3.140%, 연 3.161%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181%로 1.5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4bp, 1.3bp 하락해 연 3.113%, 연 3.089%에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특별한 재료 없이 등락을 거듭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장 초반 연 3.098%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낙폭을 서서히 줄이다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말 발표된 부진한 미국 고용 지표 영향으로 3년물 금리가 연 3.1%대를 잠시 하회했다"며 "다만 낙폭 과대라는 인식이 강해지며 장중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의 4~6월 이동 평균은 17만7천명으로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6월 실업률은 4.1%로 예상치(4.0%)를 웃돌았다.

부진한 고용 지표에 이날 미국의 2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10.40bp 떨어진 4.6140%,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8.00bp 내린 4.2840%를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 하락 영향이 국내 시장에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번 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전까지는 대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8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된 현재 금리 레벨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나온다.

안 연구원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3%대에서 추가로 둔화하지 않고 있다"며 "주택가격 반등과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점도 기준금리 인하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은 사실이나 지표가 1~2개월 잘 나온다고 곧바로 정책에 반영할 수는 없다"며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외국인은 3년 만기 국채 선물을 1만1천672계약,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6천887계약 순매수했다.

당일(오후·%)전일(%)전일대비(bp)국고채권(1년)3.2093.216-0.7국고채권(2년)3.1613.1610.0국고채권(3년)3.1193.115 0.4국고채권(5년)3.1403.159-1.9국고채권(10년)3.2123.227-1.5국고채권(20년)3.1813.196-1.5국고채권(30년)3.1133.127-1.4국고채권(50년)3.0893.102-1.3통안증권(2년)3.1393.1390.0회사채(무보증3년) AA-3.5803.582-0.2CD 91일물3.5703.5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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