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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가 우즈벡에 조성한 씨감자·벼 특화단지 성과
기사 작성일 : 2024-07-12 11:00:30

수확한 씨감자 G-1


[충남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박주영 기자 = 충남 부여군이 우즈베키스탄에 조성한 농업 특화단지가 성과를 거뒀다.

12일 부여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농업대학 연구소 내 비닐하우스에 660㎡ 규모로 심은 씨감자 G-1(기본종)이 계약 이상 수확량을 달성했다.

G-1은 조직 배양을 통해 처음 땅에 옮겨 심은 종이다.

당초 계약 물량 25만개의 2.4배에 달하는 60만개를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 G-2(G-1에서 옮겨심은 종)·G3를 거쳐 내년 8월부터는 실제 농가에 보급할 수 있는 보급종 G-4를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 양기코루간군 내 씨감자 대량생산 특화단지에 1천㏊ 규모로 심을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6월 나망간주와 업무협약(MOU)을 하고 올해 초부터 씨감자 단지와 식량작물(벼) 시범단지 조성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군 소재 채소 가공업체 나눔애프앤비는 지난해 12월 양기코루간군과 씨감자 대량생산 기술이전 계약을 하고 접종·배양을 지원해 성과를 거뒀다.

부여군 농업회사법인 글로벌부여군굿뜨래도 지난달부터 식량작물(벼) 시범단지 조성에 착수, 지난 2일 기계이앙을 마쳤다.


부여군이 조성한 우즈베키스탄 벼 시범단지


[충남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존 수작업 대신 기계이앙 농법을 통해 하루 4㏊씩 이앙할 수 있어 현지에서 호평을 얻었다.

박정현 군수는 "최근 연이은 자연재해, 급변하는 국내외 여건에 맞춰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한 해외 농업 자원개발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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