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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골잡이 강경민 "두 번째 올림픽, 긴장보단 기대감"
기사 작성일 : 2024-07-12 13:00:43

강경민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홍석 기자 = "두 번째 올림픽은 긴장되기보다는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골잡이 강경민(27·SK슈가글라이더즈)이 2024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는 소감을 12일 대한핸드볼협회는 통해 밝혔다.

강경민은 국내 리그에서 3차례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득점왕에 오른 센터백이다.

그가 올림픽 무대에 오르는 건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강경민은 "도쿄 올림픽 때는 코로나 때문에 관중도 없었고, 저도 국가대표에 발탁되고 처음으로 유럽 선수들이랑 경기하는 거라 긴장했었다"며 "이번에는 긴장보다는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6월 진행한 유럽 전지훈련에서 얻은 경험은 강경민의 자신감을 더욱 키운다.

강경민은 "우리가 어떤 플레이나 어떤 수비를 해야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가능성이 있는지 직접 부딪혀보니까 좀 알게 됐다"며 "더 보완하고 배운다면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리그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온 우빛나와의 호흡도 기대된다.


강경민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4월 끝난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서 강경민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MVP를 받았다.

그러나 정규리그 MVP는 우빛나의 차지였다. 정규리그 득점왕에 오른 것도 우빛나였다.

강경민은 "우빛나와 대표팀에서 처음 맞춰봤는데, 어려운 부분도 있고 잘 되는 부분도 있다"면서 "남은 기간 연습 잘하면 팬들이 원하는 그런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선을 통과해 꼭 8강까지는 갔으면 좋겠다"면서 "4강까지도 욕심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구기 종목 중에 여자 핸드볼만 파리에 가기 때문에 대표팀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경민은 "우리 경기가 대한민국 선수단의 전체의 첫 경기라고 들었다"면서 "꼭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게 할 테니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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