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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명문기업을 가다] 은산해운항공 "기부 실천하는 사람이 더 행복"
기사 작성일 : 2024-07-14 08:00:34

[※ 편집자 주 =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 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나눔명문기업'을 매주 한 차례 소개합니다.]


은산해운항공 본사


[은산해운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민영규 기자 = 국제복합운송 기업인 은산해운항공은 2022년 4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 기부하며 '나눔명문기업' 대열에 동참했다.

은산해운항공이 지금까지 부산사랑의열매에 낸 기부금은 1억5천740만원이다.

1993년 부산에 본사를 두고 설립된 은산해운항공은 은산컨테이너터미널, 은산수출포장, 동서콘솔을 비롯해 국내에 8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또 중국 톈진에 은산물류톈진유한공사가 있고, 베트남에는 하노이와 호찌민에 현지법인 SML이 있다.

은산해운항공의 2022년 기준 매출액은 약 5천억원이다.

은산해운항공은 나눔명문기업 가입 외에도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후원금 1천만원을 냈고,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2천만원을 기부했다.

호남지역 가뭄극복을 위해 생수 10만병을 현지에 보내기도 했다.


베트남 선천성 안면기형 아동 수술 지원


[은산해운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6·25전쟁 때 유엔군 부산군수기지사령관으로 근무하며 전쟁고아를 돕고 부산 재건을 위해 노력한 미국 러처드 위트컴 장군을 기리는 조형물 제작에 전체 임직원 350명이 기부금을 쾌척했다.

올해는 베트남 선천성 안면기형 아동 수술 사업을 지원했고, 푸른장산장학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은산해운항공은 2018년 설립한 은산장학회를 통해 매년 부산지역 고등학생 5명에게 1인당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국립부산과학관에도 매년 기부금을 낸다.

부산지체장애인단체협의회의 합동결혼식은 15년째 지원하고 있다.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과 부인 이승희 여사, 별세한 모친 조갑순 여사는 물론 세 자녀(양은봉·양은교·양우석) 모두 부산사랑의열매에 1억원씩 기부해 '나눔명문가'라는 명성을 얻었다.


인터뷰하는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


(부산= 민영규 기자 =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은 14일 와 인터뷰에서 '나눔명문기업' 가입 취지 등을 설명했다.

현재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양 회장은 14일 "사랑을 받을 때보다 사랑을 줄 때 더 행복한 것처럼 기부도 실천하는 사람이 더 행복한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은산해운항공이 부산과 사회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한 만큼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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