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美공화전대 D-1] 부통령 후보군·충성파·트럼프 가족, 연설자로 총출동
기사 작성일 : 2024-07-14 16:01:01

트럼프 지원 유세하는 루비오 상원의원


[로이터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밀워키[미 위스콘신주]= 강병철 특파원 =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군을 비롯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과 가족이 대거 연설자로 나선다.

공화당 전국위원회가 지난 13일 공개한 주요 연설자 명단에는 우선 부통령 후보로 이름이 거론돼 온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J.D. 밴스 상원의원,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등이 들어가 있다.

또 한때 러닝 메이트 후보로 주목받았던 팀 스콧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 엘리스 스테파니크 하원의원(뉴욕) 등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강경 친(親)트럼프 인사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조지아)·맷 게이츠 하원의원(플로리다)과 함께 1·6 의사당 폭동 사태에 대한 의회 증언을 거부해 수감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책사'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국장 등도 연설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선 후보 경선 때 경쟁했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알려진 대로 연설자에 포함됐으나, 막판까지 사퇴를 거부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했던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연설은 불발됐다.

나바로 전 국장은 17일 석방된 이후에 곧바로 전당대회를 찾아 연설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극우 논객 터커 칼슨, 래퍼 앰버 로즈, 컨트리 가수 리 그린우드, 격투기 단체 UFC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나 화이트 등 비정치인들도 이번 전당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족 가운데서는 장남 도널드 주니어 및 약혼녀 킴벌리 길포일, 차남 에릭 및 부인 라라 트럼프가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장녀 이방카 부부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내 멜라니아의 이름은 연설자 명단에는 들어가 있지 않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