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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피격] 日경찰, 정치인 거리 연설 경계 강화 지시
기사 작성일 : 2024-07-15 10:01:00

(도쿄= 경수현 특파원 = 일본 경찰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을 계기로 정치인 거리 연설에 대한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총 맞고 쓰러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나라 교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격으로 지난 2022년 7월 8일 오전 일본 나라현 나라시 소재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 노상에 쓰러져 있는 모습. 2022.7.8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거리 연설 주변 장소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고 방탄 장비 활용을 철저히 할 것을 전날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앞서 일본 경찰은 지난 2022년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한 총격 사건과 작년 4월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대한 폭발물 테러 사건을 계기로 연설 장소를 실내로 잡아줄 것을 각 정당에 요구하면서 검색 강화, 정치인과 청중 간 거리 확보 등 조처를 해왔다.

특히 아베 전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한 뒤부터는 총기 테러 대책을 강화해 투명 방탄 칸막이, 요인 대피용 방탄 피난처 등을 진행해왔다.

한 경찰 간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 총기 테러 사건과 관련해 요인 경호 어려움을 지적하면서 "(정치인이) 야외 연설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어 요인 경호를 더욱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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