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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본예산 2조5천718억원보다 1천267억원(4.93%) 증가한 2조6천985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장애인과 아동, 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예산을 최대한 추가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기초연금 200억원, 노인 일자리 사업 62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 53억원, 장애인 연금 지급 13억원, 부모 급여 30억원, 보육 교직원 인건비 지원 23억원 등이다.

또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12억원, 지역화폐 발행·운영 81억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36억원, 청년매입임대주택 공급 21억원 등을 책정했다.

시는 현안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한 예산도 마련했다.

전주 전시컨벤션 건립 48억원,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상관저수지 힐링공원) 15억원, 드론스포츠 복합센터 건립 40억원,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 10억원, 서부권 복합복지관 건립 20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추진 13억원,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43억원 등이다.

추가 재원은 지방세와 조정교부금, 국·도비 보조금, 2023년 회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등을 활용했다.

이강준 시 기획조정실장은 "제1회 추경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사회적 약자의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 지원 등을 고려해 필요 사업에 배분하려 노력했다"면서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추경예산안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