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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장, 경기도의료원 유치 제안서 전달
기사 작성일 : 2024-07-15 12:01:15

(남양주=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주광덕 시장이 지난 12일 도의원 6명과 함께 경기도청을 방문해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남양주시장·도의원, 공공의료원 유치 제안서 전달


(남양주=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과 도의원 6명이 지난 12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성중 행정1부지사에게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제안서와 시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2024.7.15 [남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민 21만1천359명의 유치 희망 서명부도 제출했다.

주 시장은 호평동 백봉지구 내 3만3천㎡의 무상 제공을 제안했다. 이 땅은 추정 감정가가 900억원에 달하며 최고 15층 높이로 의료시설을 지을 수 있다.

남양주시는 최근 한 금융기관이 이 땅 일부에 제기한 부당이득금 소송 대법원 상고심에서 승소 취지의 파기 환송 판결을 받기도 했다.

주 시장은 "백봉지구에 건립하면 배후 인구가 약 110만명이어서 후보지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로 경영할 수 있다"며 "3기 신도시인 왕숙지구가 완공되면 배후 인구가 150만명으로 늘어 공공의료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 공공의료원 유치 후보지 '백봉지구'


[남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시가 최근 지방행정발전연구원에 의뢰해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백봉지구는 교통 요충지로 접근성이 좋아 가평과 양평을 비롯해 하남, 광주까지 영향권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난해 9월 부시장을 팀장을 한 전담팀(TF)을 신설한 데 이어 지난 5월 주민단체,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54명으로 구성된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경기도의료원 유치를 추진해 왔다.

경기도는 이날까지 제안서를 접수하고 약 두 달간 평가를 거쳐 9월 말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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