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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손현규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관내 3개 경찰서와 취약계층에 공공일자리를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최근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부천시는 최근 경기침체로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생계형 범죄를 저지르는 '현대판 장발장'이 늘자 원미·소사·오정경찰서와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들 4개 기관은 생계형 범죄자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범죄 예방 교육을 하기로 했다.

앞서 부천시와 오정경찰서는 지난 5월 생계형 절도 사건을 저지른 노인 2명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들은 절도 금액이 많지 않고 초범인 노인들이었고, 처벌받는 대신 일자리를 얻었다.

전순홍 오정경찰서장은 "부천시와 협업해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용익 부천시장도 "3개 경찰서와 함께 취약계층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립할 기반을 촘촘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