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황수빈 기자 = 대구 중·남·북구의회 구의원들이 15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7.15

(대구= 황수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구 중·남·북구의회 구의원 9명은 15일 "국민의힘 소속 기초의원들의 구의회 의장 및 상임위원장단 독식 현상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민주당 의원들의 의사를 무시하는 원 구성이 자행된다는 것은 반민주주의적인 행위"라며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원 구성 과정에 개입했다는 정황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중·남·북구의회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으로 구성됐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는 "개입한 건 전혀 없다"며 "구의원들끼리 서로 원 구성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다투지 말라는 얘기만 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