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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은 요르단 국가대표 수비수 야잔 알아랍(28·등록명 알아랍)을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알아랍은 2015년 요르단 알자지라에서 프로 데뷔 후 말레이시아, 이라크, 카타르 등 아시아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 왔다.

2017년부터는 요르단 국가대표로 뛰며 A매치 54경기에 출전, 요르단 대표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 1∼2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도 참가한 그는 한국과의 준결승전에도 나서서 요르단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서울 구단은 "알아랍은 187㎝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제공권 경합과 대인 수비 능력이 탁월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타점 높은 헤더 등 공격력도 보유한 왼발잡이 수비수"라고 소개했다.

서울에서 등번호 55번을 달고 뛸 알아랍은 "한국에서 가장 큰 클럽인 FC서울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나의 강점인 피지컬, 헤더, 저돌적인 플레이로 팀이 다시 정상에 오르고 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