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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국립의대 설립방식, 8월 공청회-여론조사 통해 결정
기사 작성일 : 2024-07-17 13:01:21

전남에도 2026년 국립의대 생긴다…공모 통해 신설 추진 (CG)


[TV 제공]

(무안= 전승현 기자 = 전남 국립의대 설립방식이 다음 달 도민 공청회와 여론조사 등을 거쳐 확정된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라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 용역' 기관으로 선정된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다음 달 초·중순에 전 도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다.

용역기관은 도민들에게 의대 설립 방식 등을 물을 계획이다.

전남도는 용역기관에 제시한 과업 지시서에 설립 방식과 관련해 그간 추진해온 '단독의대'를 명시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을 거론했다.

이에 따라 용역기관은 순천대와 목포대 중 한 곳에 의대를 설립하는 '단독의대 방식' 또는 순천대와 목포대에 각각 캠퍼스 형태 등으로 의대를 설립하는 '공동의대 방식' 등을 도민들에게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용역기관은 또한 설립방식을 단독의대로 정했을 경우 의대를 유치하지 못한 대학과 해당 지역에 3급 종합병원 등 의료시스템 등을 지원하는 것도 여론조사 항목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용역기관이 여론조사 방식과 시기 등을 결정하겠지만, 설립방식과 지역의료 완결성 차원에서 의대를 설립하지 못한 대학과 해당 지역에 대한 의료지원 방안에 대해 여론 수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론조사에 앞서 중부권, 동부권, 서부권 등 3차례 공청회를 실시하고, 여론조사 후 한차례 공청회를 한 뒤 설립방식 선정위원회(위원 15명)가 설립방식 등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여론조사 결과가 설립방식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역기관은 이후 사전심사위원회와 평가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늦어도 11월까지 정부 추천대학을 최종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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